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

삼성전자 투자 심리 위축,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엇갈린 행보

by 정보 모두 모아 2025. 3. 16.
반응형

삼성전자 투자 심리 위축,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엇갈린 행보

최근 레거시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심리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2020년 이후 가장 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외국인의 매도세, 4년 만에 최장 기록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2024년 8월부터 삼성전자를 8개월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3월 14일까지의 순매도 규모만 해도 6,12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도 금액(2,57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배경에는 미국의 반도체 관세 우려엔비디아 대상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 1분기 실적 부진 전망, 목표 주가 하향 조정

HBM 매출 급감과 낸드 업황 악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2024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 평균은 5조2,901억 원으로 작년 동기(6조6,060억 원) 대비 20%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도 지난해 말 8만1,320원에서 이달 7만3,520원으로 약 10% 하향 조정됐다.

📊 개인 투자자 ‘사자’ 전환, 주가 반등 가능성은?

외국인의 매도세와는 대조적으로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이달 들어 2,870억 원을 순매수하며 ‘사자’로 돌아섰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달 삼성전자 주가는 0.37%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7.5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진 이유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예상 P/B(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88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이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서버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DB금융투자의 서승연 연구원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고객사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서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하반기 수출 개선이 변수, 외국인 복귀 신호?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지속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도 맞물려 있다. 그러나 하반기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IBK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2분기 이후 국내 주식 시장에서 순매수 전환할 가능성이 높으며, 중요한 것은 하반기 수출 지표의 개선 여부"**라고 밝혔다.

🚀 엔비디아 ‘GTC 2025’가 삼성전자 반등 촉발할까?

오는 3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GTC 2025’ 행사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HBM 공급 관련 언급이 나온다면, 삼성전자 주가 반등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이 HBM 시장을 이미 선점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신중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더라도 경쟁사들이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기대만큼의 수혜를 누리기는 어렵다"**며 **"HBM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HPC) 반도체 경쟁력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삼성전자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주가 전망, 투자 전략은?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저점을 지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 포인트:

  • 단기적: 1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박스권 흐름 예상
  • 중장기적: 반도체 업황 개선 및 하반기 수출 증가 시점에서 주가 반등 가능성
  • 주요 리스크: 엔비디아 HBM 공급 여부, 미국 반도체 관세 이슈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분할 매수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유효한 투자 접근법이 될 수 있다. 🚀

반응형